E SENS
People (Maalib Remix)
[Verse: E SENS]
옷을 골라 입어 오랜만에
오늘 작업은 작업 할라고 한 작업 같애서 못하겠어
과소비, 미친 짓들, 실수 같은 게 필요해
아니면 이쁜 여자들 입꼬리
좋아서 먹는 술, 반가운 악수
그저께 쯤에는 Zion.T네 studio
오늘은 어느 shop에 처음 보는 brand name
보니까 이게 요즘 새로 나온거래네?
오, 그렇구만, 괜찮네, yo, cop it
실은 쓰는 기분 느끼려고 그냥 싹 다 샀지
"앨범은 언제 내?", "대체 왜 안 나와?"
아마 한 두달 뒤쯤? 만들어 놓은 건 많아
몰라, 좀 정리 같은 게 필요했다 해야하나
이런 식으로 좀 조용하게 살아도 봐야된다 생각했어
계획한거 아니고 진짜 그냥
(Love, money, art) 세 개 노트에 쓴 다음
나가면 제대로 하겠다 맘 먹던 그 때
상상하던 인생과 비슷하긴 해
큰 문제도, 고통도, 장애물도 없어 지금은
근데 복잡한 대답들은 꼭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되더라고
어떻게? 왜? 씨발, 그걸 어찌 미리 알아? 오늘 딱 그랬어
Fuck it, 놀고 해, 놀고 해, fuckin’ game
걍 2만장 판 새끼 같이 굴어, 좀 그래도 돼
이태원, 이름 헷갈리는 클럽
Soulscape 형은 이따 1시부터
12시 쯤에 Jameson 마셔, 나 낮에 깼어
적어도 네시정도 까진 아주 말짱히 깨있을 거 같애
Rihanna’s ‘Work’ 하고 'Big Poppa’
오늘 그 video들 비슷한 느낌이야
필요한 만큼 취하지, 해 뜨기 전
내 운이 한꺼번에 몰려오길 빌어
야, 형 틀땐 사람들 모르는 노래에도 놀아
언제였나 80년대부터 올해 나온 것까지 쫙 트는데
야, 씨발, 그날 존나 그냥 간지였어
저 형은 그냥 다 알어
저 형은 그냥 다 알어